[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여자의 비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여자의 비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여자의 비밀’ 오민석과 정헌의 맞대결이 막을 올렸다.

지난 4일 방송된 KBS2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28회에서는 유 회장(송기윤)의 부름을 받은 민선호(정헌)가 모성그룹으로 들어갈 것을 결심한 가운데,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유강우(오민석)와 일촉즉발 신경전을 벌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우는 유 회장 곁에 나타난 선호를 발견하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 했다. 강우는 유 회장에게 “이건 말이 안 된다. 전 받아들일 수 없다” 며 불만을 토로했지만 유 회장의 결심은 단호했다.

이어 선호는 “유강유 본부장과 동등한 조건을 주는 동시에 함께 일할 사람의 인사권과 출퇴근시간, 복장까지 모두 내가 알아서 할 것이다” 며 조건을 덧붙였고 유 회장 역시, 그런 선호가 본부장 자리에 앉을만한 자격이 있는지 다시 한 번 능력을 확인해봐야겠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룹 패션분야 신규 사업으로 진행될 패션 종합몰 오픈과 관련, 두 사람의 능력을 검증해볼 심산으로 강우와 선호의 맞대결을 제안한 것.

표면적으로는 두 남자의 단순한 경쟁구도로 비춰질지 모를지언정, 속으로는 선호의 견제를 통해 강우가 더욱 강해지길 원하는 유회장의 바람과 함께 모성그룹에 들어감으로써 강지유(소이현)가 궁금해 하는 부분을 해결해주겠다는 선호의 속내가 치밀하게 엮여있는 것.

여기에, 지유의 곁을 맴도는 선호의 존재가 못내 거슬렸던 강우의 시선이 더해지는 등 이를 통한 두 남자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그려지며 스토리의 긴장감을 더해나갈 전망이다.

‘여자의 비밀’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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