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밝은 인물로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 심경 토로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김우빈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김우빈이 주연작 KBS2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김우빈은 1일 자신의 팬카페에 ‘신준영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신준영으로 여러분과 만나고 있는 이 소중한 기간에 ‘신준영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인사 드리고 싶었는데 중반을 달려가고 있는 지금에서야 쑥쓰러운 제목으로 인사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긴 시간동안 기다려주신 새 드라마라 더 많은 기대를 해주셨을 텐데 혹여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아닐까하고 걱정된다”면서 “한편으로는 밝고 명랑한 인물로 인사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도 든다”고 밝혔다.

또한 “신준영이라는 인물을 만났던 시간은 여러 가지 감정을 배우고, 많은 부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내가 느꼈던 소중한 감정과 생각들, 그리고 따뜻함을 선물해드리고 싶었다. 감히 선물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 간절한 마음이 마지막 회를 볼 때쯤 조금이나마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부족한 나에게 아낌없는 사랑 주셔서 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극 중 김우빈은 시한부 삶을 톱스타 신준영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우빈과 수지 그리고 100% 사전제작으로 ‘함부로 애틋하게’는 방송 전부터 최고 기대작으로 꼽혔지만 경쟁작인 MBC ‘W’에 시청률이 밀리고, 출생의 비밀·시한부 설정 등 작품에 대한 여러 말들이 나오면서 주인공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김우빈은 현재 ‘마스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