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뷰티풀 마인드’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뷰티풀 마인드’ 방송화면 캡처
장혁의 눈물이 안방을 촉촉하게 적셨다.

장혁은 지난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극본 김태희, 연출 모완일, 이재훈)에서 첫 눈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오(장혁)는 자신이 꼭 살리겠다고 약속했던 환자 조윤호(이재우)가 죽기 전에 남긴 동영상을 확인했다. 영상 속 조윤호는 영오에게 “내 마음에 귀를 기울여준 사람은 선생님이 처음이었다”는 고마움을 전했고, 이를 확인한 영오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영오에게 있어 눈물과 슬픔은 학습되지 않았던 감정이었다. 하지만 영오가 흘리는 눈물은 그가 감정을 마음으로 느끼고 있음을 알게 했다.

윤호를 살리고자 했던 영오의 모든 행동들은 서툴고 거칠었을지 몰라도 적어도 그 어떤 거짓과 계산이 없는 진정성이 깃들어 있었다. 영오의 진심은 환자 윤호는 물론 안방극장의 마음까지 뜨겁게 적셨다는 평이다.

특히 ‘의사는 사람을 살린다’고 믿어온 영오가 회를 거듭할수록 환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공감하며 성장해나가는 모습들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과 여운을 안겨주고 있다. 그가 최종회에서 어떤 엔딩을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 이날 영오는 진성(박소담 분)을 위해 법으로 금지돼있는 생체 폐이식 수술에 기증자로 나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는 기증자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는 수술인 만큼 마지막 회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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