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뷰티풀 마인드’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뷰티풀 마인드’ 방송화면 캡처
‘뷰티풀 마인드’ 속 윤현민이 다시 우리가 알던 ‘믿고 보는 선한 의사’로 돌아올 수 있을까.

윤현민은 지난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극본 김태희, 연출 모완일 이재훈)에서 더 많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좋은 사람임을 포기하고, 흑화된 현석주에서 다시 한 번 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현석주는 그 동안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수많은 악행을 저지른 채순호(이재룡)를 옴짝달싹 못하게 만들었다. 권력과 돈을 위해 신동재 원장을 죽음에 이르게 한 채순호의 범행을 인정하는 발언을 녹음해 증거를 확보한 뒤 “잊은 모양이군요.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 좋은 사람은 포기했다는 걸”이라며 싸늘하게 말했다.

또 현석주는 계진성(박소담)의 주치의로 그녀가 급성 폐장렴에 걸렸다는 사실을 전했고 이미 폐 섬유화까지 진행된 위험한 상황에 폐이식만이 유일한 대안으로 제시되자, 고심 끝에 재생의료 임상 실험의 대상자로 진성을 선택하려 했다. 하지만 이영오(장혁)를 통해 자신이 실험을 거듭했던 재생의료 프로젝트에 은폐됐던 부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간절히 살고 싶어하는 계진성과 그를 살리고자 자신의 폐로 이식을 제안하는 이영오의 모습에 불법으로 금지된 위험한 생체 폐이식 수술의 집도의로서 자신의 의사 인생을 건 마지막 수술대에 오른다.

좋은 사람이 되길 포기하고 흑화돼 드라마의 큰 전환점을 알린 첫 번째 키플레이어로 충격을 안겼던 현석주는 다시 종영을 한 회 남긴 순간 두 번째 반전의 키플레이어로 떠오르며 어떤 활약으로 드라마를 봉합해 나갈 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했다.

‘뷰티풀 마인드’는 2일 막을 내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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