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끝사랑’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끝사랑’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김권과 지진희의 ‘앙숙케미’를 뽐냈다.

지난 주말 첫 방송된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김권이 훤칠한 키와 훈훈한 비주얼의 차수혁 역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권(차수혁 역)은 모든 일에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고, 이에 반해 지진희(고상식 역)는 원리 원칙에 따르는 고지식한 성격으로 두 사람의 정반대 성향이 드러났다.

김권은 자신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 지진희에게 “일이 발생할까봐 아무런 도전을 하지 않는 과장님 같은 사람 때문에 공무원들이 아무것도 안한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언성을 높이며 도발했다. 반면 잠시 후 시청에 난입한 테러범을 제압하는 지진희를 도와주기 위해 소화기를 던지는 등 위급 상황에서는 적극 나섰다.

이어 지진희는 번지점프대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책임자인 부하직원 김권을 대신해 징계 받겠다고 했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김권은 그를 찾아가 “왜 그러셨냐. 책임지게 해달라. 무슨 징계든 달게 받겠다” 말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좁혀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두 사람의 불협화음이 결정적 순간에는 서로를 돕고 감싸는 모습이었다.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속 두 남자의 ‘남남케미’가 또 다른 재미요소로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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