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MBC ‘옥중화’ 진세연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MBC ‘옥중화’ 진세연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옥중화’ 진세연이 고수에게 ‘맞불 작전’을 벌이며 복수의 서막을 열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 27회 분에서는 옥녀(진세연) 성지헌(최태준)과 합심해 윤태원(고수)뿐만 아니라 윤원형(정준호)와 정난정(박주미)를 향해 철저하게 복수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옥녀는 주변 사람들을 모아 상단을 꾸리고 “상단의 입지를 굳히기 전까진 반드시 비밀로 해야 한다. 우리가 노출 되었을 땐 심한 견제와 공격을 받게 될 거다”고 당부했다.

옥녀는 임금의 명령을 받은 암행어사라고 알고 있는 명종(서하준)을 찾아가 과거가 갑자기 준비되고 있는 것은 대비마마가 봉은사를 증개축하려는 데 있어서 유생들의 반발을 잠재우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시험 때 유생들이 시지를 직접 사야 되는데 상단에서 매점한 뒤라 가격이 폭등, 백성들에게 너무 부담을 안겨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결국 서하준은 과거시험을 없애버렸던 터. 이후 이 소식을 듣고 환하게 웃는 옥녀와 낭패감에 놀라는 윤태원의 표정이 교차되면서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옥녀 역을 맡은 진세연은 무결점 ‘눈빛 연기’로 옥녀의 심리상태와 감정을 오롯이 표현했다. 복수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드러낸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복수 계획을 척척 진행해나가는 저돌적인 용기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커다란 두 눈동자에 고스란히 담아낸 것. 옥녀의 폭넓은 감정을 눈빛에 실어 전달하는 진세연의 폭발적인 연기가 시청자들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옥중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