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MBN ‘진짜 가짜’ / 사진제공=MBN ‘진짜 가짜’
MBN ‘진짜 가짜’ / 사진제공=MBN ‘진짜 가짜’
개그맨 조세호의 숨겨진 일본어 실력이 공개된다.

28일 방송되는 MBN ‘상상초월쇼, 진짜 가짜(이하 진짜 가짜)’에서는 최소 31kg에서 최대 65kg까지 모두 합쳐 174kg을 감량, 요요 없이 살 뺀 반전의 주인공들을 만나본다. 하지만 인생역전에 성공한 네 명의 주인공 가운데 세 명은 진짜고 한 명은 뚱뚱과는 거리가 매우 먼 ‘모태 날씬이’. 5인의 연예인 판정단과 50인의 방청객은 날카로운 매의 눈으로 진짜 같은 가짜를 찾기 위해 고도의 심리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세호는 4인의 다이어터 사진이 공개되자 “방송 초반부터 특급 힌트를 주겠다. 이분들 중 한 분은 쌍둥이일 가능성이 높다. 쌍둥이 형제는 다이어트가 필요하신 분일 수도 있고 그 형제를 응원하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나왔을 수도 있다”는 예리한 지적으로 현장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실제로 일란성 쌍둥이 언니가 있는 레이양은 “언니와 저도 어린 시절부터 키랑 몸무게가 다 똑같았다. 그런데 언니가 출산 후 살이 많이 쪄서 지금은 쌍둥이라고 해도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 그런 경우라면 가짜는 정말 쌍둥이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예리한 촉’을 자랑한 조세호는 수준급의 일본어 실력도 뽐냈다. ‘밥부터 간식까지 모든 것을 얼려먹는 얼음 다이어트로 총 31kg을 감량했다’고 주장하는 일본어 전공자 ‘얼음 공주’와 프리토킹에 나선 것. 조세호는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자랑하며 거침없는 탐색전에 들어갔고 현장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조세호는 ‘물구나무서기로 총 40kg을 감량했다’고 주장하는 ‘거꾸로 하니’로부터 물구나무 서는 노하우도 단숨에 배워 완벽한 자세를 잡은 것은 물론 ‘탬버린 댄스로 총 65kg을 감량했다’고 주장하는 ‘춤추는 탬버린’을 상대로 휘황찬란한 탬버린 댄스를 선보이며 무대를 장악해 나갔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의 엄청난 호응을 이끌어내자, 급기야 고난도 비보이 동작인 ‘프리즈’ 기술까지 능수능란하게 선보이며 ‘대세 예능남’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진짜 가짜’는 기상천외한 비법을 가진 인생역전의 주인공들 가운데 숨은 가짜를 찾아내는 신개념 눈치쇼다. 진짜 속 가짜를 찾아내지 못한 판정단은 진실의 사자 입속에 들어가 사자 발바닥으로 양볼을 맞는 굴욕적인 벌칙을 수행하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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