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화폭천왕’ 스틸컷 / 사진=킹조이 제공
‘화폭천왕’ 스틸컷 / 사진=킹조이 제공
중국 웹드라마 ‘화폭천왕’이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다.

중국 100억뷰의 신화를 쓴 드라마 ‘무신조자룡’을 제작한 킹조이(대표 김지우)가 만드는 중국 웹드라마 ‘화폭천왕’(연출 황인뢰)이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으로 제작에 돌입한다. 중국 웹 드라마가 국내 올 로케로 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폭천왕’은 자유롭게 살던 한 소년이 쌍둥이 동생 대신 연예계에 데뷔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중국 유명 소설 연재 사이트인 ‘쭝헝중문망’에서 2012년 9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연재돼 연간 클릭수 1위, 월간 순위 1위를 놓친 적 없는 인기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하이틴 로맨스로, ‘믿고 보는 로코 장인’ 황인뢰 PD가 연출을 맡았다.

황인뢰 PD는 ‘궁’·‘돌아온 일지매’·‘장난스런 KISS’·‘심야식당’ 등 원작이 있는 작품을 자신만의 색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한국 최고의 연출자로, 그의 첫 중국 진출작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동시에 황인뢰 감독의 세련된 연출력과 인기 소설 ‘화폭천왕’의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만남이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또한 한·중 청춘 스타들이 대거 캐스팅 됐다. ‘무신 조자룡’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 배우 장혁이 자유로운 성품의 소유자 탕중 역을 맡았고, 소녀시대 서현이 탕중과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지는 둥푸티 역을 맡아았다.

두 사람을 비롯해 한국 배우 송하윤이 탕중의 첫사랑 추이한 역을, 백준서가 둥푸티의 친오빠이자 탕중과 대립각을 세우는 둥샤오바오 역을 맡아 흥미진진한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탕중을 연예계로 데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매니저 바이쑤 역에는 한국 배우 최윤소가 낙점됐다.

탕중의 절친 3인방 화밍·량타오·리위 역에는 중국배우 이홍도와 진효·정가문이 캐스팅돼 깨알 웃음을 책임진다. 이외에도 중국 배우 담학량 등 중국의 인기 청춘 스타들과 한국 배우 조소진·장지선 등이 합류해 한중 연기열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캐스팅을 확정한 ‘화폭천왕’은 지난 6월 29일, 중국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출연 배우들은 ‘화폭천왕’에 참여하는 각오를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들은 출연을 확정 짓고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대본 연습 등 열정적으로 촬영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는 후문.

‘화폭천왕’ 제작사 킹조이의 김지우 대표는 “ ‘화폭천왕’은 오는 8월 말부터 황인뢰 감독의 지휘아래 한국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킹조이는 한중 문화 가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한중 네티즌이 보내주는 큰 기대에 부응하겠다. 한·중 청춘 스타들과 황인뢰 감독이 의기투합해 준비중인 유쾌하고 상큼한 웹드라마 ‘화폭천왕’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