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사진=SBS ‘TV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TV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동물농장’ 새끼를 끌고 다니는 고양이를 구출하기 위한 작전이 펼쳐졌다.

24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새끼를 매단채 다니는 어미 고양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알고 보니 어미 고양이가 살고 있는 곳은 섬이라 여기저기에 그물이 널려있었다. 그물은 고양이들의 놀이터이자 쉼터기도 했는데, 여기서 놀고있던 어미 고양이가 그물에 걸렸던 것. 이를 발견한 마을 주민이 그물을 제거했으나, 미처 목 주위에 그물까지 제거하지 못한 채 고양이는 달아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새끼까지 배게 되면서 고양이와 새끼는 둘다 그물을 떼어내지 못한 채 고통을 받게 됐다.

제작진은 어미와 새끼 고양이의 고통을 풀어주고자 어미 고양이를 잡으려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정확한 위치 파악을 위해 관찰 카메라를 설치하고 덫을 이용해 어미 고양이를 잡을 수 있었다.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는 육지에 있는 병원에 가 1년여를 괴롭혀 왔던 그물을 떼어내고 치료를 받았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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