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회장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회장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 홍승성 회장이 회사를 떠난다.

홍승성 회장은 22일 오후 자신의 SNS에 “인생의 전부를 걸었던 큐브라는 곳을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21일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이사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서 홍승성 회장의 퇴사가 결정됐다.

홍 회장은 “그 동안 ‘홍큐브’로 불리며 큰 사랑을 주셨던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투병 중에도 일할 때만큼은 가장 가슴 벅차게 행복하고 살아있음을 느꼈던 저는 평생 동안 미련하리만치 ‘음악으로 주는, 사람으로 주는 감동’만을 생각해왔기에, 큐브를 떠난 지금 앞으로 어떤 하루를 맞이하게 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많은 분들이 맘 아파하시는 큐브라는 울타리의 문제점들을 끝내 해결하지 못한 채 떠남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승성 회장은 끝으로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께서 함께 일궈주신 큐브이기에 이 영겁의 인연을 귀하게 여겨주시고, 제가 없는 큐브도, 우리 모든 아티스트도 여전히 뜨겁게 응원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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