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공심이’ 민아 “남궁민은 젠틀맨, 의지 많이 됐다”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첫 주연작 ‘미녀공심이’를 성공리에 끝낸 민아가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진행된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민아가 상대배우이자 선배인 남궁민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민아는 21일 진행된 SBS ‘미녀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종영 인터뷰에서 남궁민에 대해 “의지가 많이 됐던 존재”라고 언급했다.

민아가 ‘미녀공심이’로 첫 주연 작품을 맡는 만큼 남궁민은 그의 연기 선생님을 자처했다. 민아는 “베테랑이지 않나. 실제 경험들을 얘기하면서 내가 힘들어할 때마다 응원해주고 위로해줬다”면서 “연기 조언은 물론 자신이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같이 말해주면서 힘을 북돋아줬다. 의지가 많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드라마 현장이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현장 분위기나 스태프들도 살펴야 하고 연기에도 집중을 해야 한다. 연기가 미숙한 상황에서 현장에도 익숙해지고 스태프들과 잘 지내야 해서 힘든 점이 많았다”면서 “그 얘기를 남궁민 선배에게 했고, 그때마다 나를 다독여줬다. 연기적으로도 스킬이 아니라 감정의 깊이에 대한 조언을 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궁민 선배가 종방연 때 내 파트너여서 고맙고, 네가 공심이라서 참 다행이다고 생각한다고 말해줬다. 자신도 연기할 때 나 때문에 즐거웠고 수월했다고 했다. 정말 젠틀맨이다”고 웃음을 지어보였다.

민아는 최근 종영한 ‘미녀공심이’에서 아쉬운 외모와 별 볼 일 없는 스펙은 둘째 치고, 언니만 예뻐하는 가족들의 차별 아래 서러운 삶을 살아가는 못난이 취준생 공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지상파 첫 주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민아는 취업준비생의 애환은 물론 사랑에 직진하는 공심 캐릭터와 물아일체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샀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