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한혜진 /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한혜진 /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배우 한혜진이 활동 기지개를 켠다.

지난 2013년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 후 선보인 SBS ‘따뜻한 말 한마디’(2014) 출연 이후 출산과 내조에 힘써왔던 한혜진이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는 것.

먼저 한혜진은 20일 방송되는 SBS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다시쓰는 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 MC로 안방극장 복귀를 신고한다. 프로그램은 김건모·김제동·허지웅의 생생한 일상과 함께 이들을 지켜보는 엄마들의 진솔한 심경이 그려질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출산한 한혜진은 ‘육아’라는 공감대와 ‘힐링캠프’ 제작진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출연을 결심했다.

‘힐링캠프’ 안방마님으로 게스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공감 능력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예리한 질문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미운우리새끼’를 통해서는 어떤 예능감을 보여주며 활약을 펼칠지가 관전 포인트다.

실제 한혜진은 이번 촬영에서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한 엄마가 되었기 때문에, 엄마 출연자들을 훨씬 더 이해하고 배려하며 현장 분위기를 잘 이끌어갔다는 후문이다.

또 한혜진은 SBS ‘닥터스’ 특별 출연 소식도 전했다. 25일 방송되는 11회에 모습을 드러낼 한혜진은 20일 촬영에 돌입한다.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 관계자는 “특별 출연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의 전작인 ‘따뜻한 말 한마디’를 함께한 하명희 작가와의 인연이 주요했다.

오랜시간 휴식을 취했던 한혜진의 안방극장 복귀 소식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려 있는 상태. 파일럿 프로그램과 특별출연이지만 이 같은 행보가 본격적인 활동의 신호탄이 되지 않겠느냐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한혜진이 한 번도 안방극장을 떠났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면서 “좋은 기회가 연달아 와서 흔쾌히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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