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이정재 / 사진=아티스트 컴퍼니 제공
이정재 / 사진=아티스트 컴퍼니 제공
배우 이정재의 연기력이 중국에서도 통했다.

지난 15일 개봉한 한중 합작 영화 ‘경천대역전’의 한국 배우 이정재가 작품 속 캐릭터와 연기로 중국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 ‘경천대역전’은 개봉 전 예매율 3위로 시작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로 안착, 스크린 열세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타고 중국 관객들을 모으고 있다.

이정재는 지난 12일 북경을 시작으로 14일 광저우, 15일 충칭, 16일 무한, 17일 심양 등 중국 주요 도시를 돌며 기자회견과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힘든 일정에도 불구하고 직접 무대인사를 돌며 중국 관객들을 만난 결과는 굉장히 이례적이었다. 이정재가 중국관객에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경천대역전’을 관람한 관객들은 영화 관람 후 그에게 매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중국 현지 언론은 연일 보도를 통해 ‘이정재는 한국의 유덕화다’, ‘연기파 배우의 무게감은 다르다’, ‘인터뷰를 시작하는 순간 이정재의 팬이 되어 빠져들어 기자로서의 본분을 지킬 수 없었다’ 등의 호평을 쏟아내기에 바빴다. 무엇보다 한류스타가 아닌 한국의 연기파 배우 이정재가 작품으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에 현지는 물론 국내에도 앞으로의 한중 합작 영화 제작 환경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18일 중국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이정재는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홍보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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