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위너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가 세 번째 일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위너는 지난 2014년, 2015년에 이어 세 번째 일본투어 ‘2016 위너 엑시트 투어 인 재팬(WINNER EXIT TOUR IN JAPAN)’을 통해 치바·후쿠오카·나고야·코베 등 총 4개 도시, 9회 공연으로 3만 6천여 명의 관객을 동원, 눈물과 감동이 공존하는 무대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위너는 지난 18일 일본 코베 월드 기념 홀에서 개최된 피날레 공연에서 자신들의 히트곡 ‘센치해’·‘공허해’·‘컬러링’·‘베이비 베이비(BABY BABY)’를 비롯해, 멤버별 솔로곡을 포함한 총 23곡의 풍성한 종합선물세트를 선사했다.

남태현은 서정적인 피아노 사운드와 달콤한 목소리의 조화가 돋보이는 ‘좋더라’를 부르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김진우는 짧은 드레스를 입고 ‘완벽 여장’한 모습으로 등장, 일본 유명 밴드 ‘드림스 컴 트루’의 ‘기뻐! 즐거워! 너무 좋아!’의 댄스 커버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냈다. 또 강승윤은 위너로 데뷔 전 발표한 ‘비가 온다’를 열창, 공연장을 어쿠스틱한 멜로디로 가득 채웠다.

특히 앵콜 무대에서는 허리 부상을 입은 이승훈이 멤버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편지를 낭독했다. 이승훈은 “내가 다친 걸 느끼지 못할 정도로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며 진심을 전했고, 이에 멤버들은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또한 자신들의 데뷔 시절 모습이 담긴 특별 영상을 감상한 위너 멤버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강승윤은 “어떠한 일들이 앞으로 있더라도, 팬들이 있다. 언제나 뒤에서 감싸주는 스태프분들도 있다. 좀 더 나은 음악을 만들어, 곧 돌아오겠다. 모두 웃자”며 마지막 곡 ‘스마일 어게인(SMILE AGAIN)’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위너의 강승윤·송민호는 한중 대표 아티스트들이 한 팀을 이뤄 매회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는 음악쇼 ‘더 콜라보레이션’에 출연 중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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