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W’ 이종석 절규 / 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W’ 이종석 절규 / 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W’ 이종석의 파란만장한 롤러코스터 인생이 시작된다.

MBC 새 수목드라마 ‘W-두 개의 세계’(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이하 W) 측은 18일 극중 강철 역을 연기하는 이종석이 법정에서 살인범 누명을 쓰고 절규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 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W’는 현실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한효주)가 우연히 인기 절정의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이종석)을 만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로, 이날 공개된 스틸컷 속 장면은 1-2회 방송에 등장할 예정이다.

앞서 강철은 열여덟 살의 나이에 금메달을 목에 건 국민스타를 시작으로 방송국을 소유한 슈퍼재벌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숨겨진 과거가 깜짝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강철이 살인범으로 몰려 법정에 섰던 것.

살인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철은 살인범 누명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고, 결국 참았던 분노가 폭발하고 만다. 화면 너머로 전해지는 강철의 깊은 분노는 과연 이 사건에 얽힌 사연에 호기심을 끌어올린다.

지난 5월, 양수리 종합 세트장에서 진행된 해당 장면 촬영에서 이종석은 빛나는 열연을 펼쳤다.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오랜 기간 수사를 받으며 피폐해진 인물의 상태를 이종석은 외모뿐 아니라 엉망진창으로 할퀴어진 내면까지 단박에 드러내며 강철 역에 완벽 빙의했다. 특히 격한 감정에 휩싸인 채 깊은 분노를 터뜨리는 모습에선 스태프 모두가 숨을 죽였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해당 장면은 강철에게 지울 수 없는 깊은 낙인 같은 상처가 자리 잡게 되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굴곡진 인생을 강철이 과연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종석이 일순간에 몸과 마음이 무너지는 절체절명의 감정을 너무나 훌륭히 소화해 줬다. 분노·슬픔·체념·절망 등 온갖 감정을 넘나들며 화면을 장악한 이종석 씨의 열연을 본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W’는 오는 20일 수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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