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가수 김준수 /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가수 김준수 /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가수 김준수(XIA준수)가 광저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준수가 지난 16일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6 XIA 5th ASIA TOUR CONCERT’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6천 중국 팬들과 함께한 김준수는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OST 무대를 깜짝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았다”고 전했다.

두 눈을 사로잡는 군무 퍼포먼스로 화려한 포문을 연 김준수는 “반갑다. 많이 보고 싶었다”라며 “여러분의 함성이 굉장히 커서 벌써부터 에너지를 한껏 받은 느낌이다. 오늘 여러분 덕분에 즐거운 콘서트가 될 것 같다”고 말해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준수는 ‘록 더 월드(ROCK THE WORLD)’·‘브레이크 마이 하트(Break My Heart)’·‘매직 카펫(Magic Carpet)’ 등 밝고 신나는 곡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군 것은 물론, ‘다른 누구도 대신 못할 너’·‘여전히’·‘이 사랑을 떠나가면 안 돼요’ 등 잔잔한 보이스로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어설프지만 중국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준비한 중국어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고, 광저우의 밤거리를 걸었던 일화 등을 전하며 특별한 시간을 이어나갔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중국 콘서트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무대였다. 김준수는 이번 광저우 콘서트에서 중국 팬들을 위해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OST인 ‘그 시절(那些年)’을 중국어로 선보여 팬들을 환호케 했고, 몇몇 팬들은 눈물을 보이며 아련한 감성에 젖어들기도 했다.

감미로운 김준수의 깜짝 노래 선물에 중국 팬들은 한목소리로 ‘첨밀밀’을 부르며 화답해 공연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김준수는 “자주 못 찾아오는데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에게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이 노래를 깜짝으로 준비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귀엽게 봐달라”고 전해 웃음까지 더했다.

이렇듯 또 한 번 역대급 콘서트로 광저우를 뜨겁게 달군 김준수는 콘서트를 마치며 “중국 콘서트의 첫 시작을 광저우에서 하게 되었는데, 여러분이 큰 환호성을 보내주니 앞으로 더 힘내서 콘서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 순간이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언제까지나 진심으로 노래하는 가수가 될 것을 약속한다. 사랑합니다”라고 전했고 팬들은 “믿어요”·“사랑해”를 외치며 그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광저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김준수는 오는 23일 태국에서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이어 나간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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