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옥중화’ 옥녀 역의 진세연 / 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MBC ‘옥중화’ 옥녀 역의 진세연 / 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진세연의 목욕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MBC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측은 23회 방송을 앞둔 17일, 진세연의 과감한 노출이 돋보이는 목욕 장면 스틸 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6일 방송된 22회에서 옥녀(진세연)는 황해도 감영 관비가 되는 판결을 받고 황해도로 향하던 중, 산적들에게 납치돼 명나라로 팔려가게 될 위기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옥녀는 자신이 명나라로 팔려가게 된다는 얘기를 듣고 산적들의 본거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탈출 계획을 짰다. 극 말미에는 옥녀가 다친 몸을 이끌고 황해도 감영에 도착해 지헌(최태준)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옥녀는 나무 욕조에 앉아 몸단장을 하고 있다. 옥녀는 항상 생기있던 평소 모습과 초점 잃은 눈빛을 드러내는 가하면, 어깨를 축 늘어트린 채 구슬픈 표정을 짓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더욱이 넋이 나간 듯한 옥녀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임을 짐작케 한다.

이 장면은 최근 용인 대장금 파크에서 촬영된 것으로, 진세연은 노출이 있는 장면인 만큼 촬영 전부터 긴장된 모습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진세연은 촬영 큐 싸인이 떨어지자 긴장된 모습은커녕 생기 잃은 옥녀에 완벽히 빙의했고, 어색한 기색 하나 없이 촬영을 완벽하게 끝내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더욱이 진세연은 한 컷이라도 더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자진해서 다시 한 번을 외치는 등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옥중화’ 제작진은 “옥녀가 위기에 빠지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옥중화’는 17일 오후 10시에 23회가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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