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는 큰 죄" vs "처음 본 사이"…진실은 어디에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이진욱/사진=텐아시아DB

배우 이진욱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에 출석했다. 그는 다시 한 번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다.

이진욱은 17일 오후 강남구 수서경찰에서 출두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무고’를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무고는 큰 죄”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이진욱은 지난 14일 여성 A씨에게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고, 즉시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이진욱 측은 “고소인 A씨는 지인의 소개로 만났고, 호감을 갖고 만남을 이어가려고 했던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A씨의 주장은 전혀 다르다. A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이진욱을 그날 처음 만났다. 연인도, 호감을 갖고 있던 사이도 아니다.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받기를 희망하며, 자신 있다면 얼마든 고소하라”고 밝혔다.

이진욱과 A씨가 서로 다른 입장으로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경찰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