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복면가왕’ /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복면가왕’ / 사진=방송화면 캡처
뮤지컬 배우 윤형렬이 아쉽게 가왕후보의 문턱에서 복면을 벗었다.

‘장기알과 얼굴들(이하 장기알)’과 ‘니 이모를 찾아서(이하 니 이모)’은 17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가왕후보 자리를 두고 3라운드 솔로곡 대결을 펼쳤다.

이날 ‘장기알’은 임재범의 ‘비상’을 선곡했다. 1·2라운드와는 또 다른 더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비상’을 소화하는 ‘장기알’의 노래 실력에 판정단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니 이모’가 3라운드에서 부른 노래는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였다. 역시 1·2라운드와 전혀 다른 스타일의 곡을 선곡한 ‘니 이모’는 가성과 진성을 넘나들며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뿜으며 속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한 무대를 완성했다.

박빙의 승부는 ‘니 이모’의 승리로 돌아갔다. 46대 53으로 패배해 아쉽게 최종 가왕후보가 되지 못한 ‘장기알’의 정체는 10년차 뮤지컬 배우 윤형렬이었다. 그는 “뮤지컬에선 배역으로 노래를 하는 거지만 이곳에선 가수 윤형렬로서 나의 감성을 담을 수 있는 무대대라”라며 “가수 윤형렬로 이 무대에 꼭 서고 싶었다”라고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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