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KBS2 ‘아이가 다섯’ / 사진=방송화면 캡처
KBS2 ‘아이가 다섯’ / 사진=방송화면 캡처
안재욱과 소유진이 자신들의 재혼으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 때문에 근심에 빠졌다.

1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정하나, 연출 김정규) 43회에서는 부모의 재혼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과 이를 보며 마음 아파하는 이상태(안재욱)과 안미정(소유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수(조현도)와 윤우영(정윤석)은 축구 경기도중 반칙으로 시비가 붙은 친구가 “너네 형제 아니야? 누가 형이냐?”며 놀리자 그 친구와 2:1로 주먹다짐을 하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영은 미정이 가슴 아파할 것을 걱정하며, 이수에게 친구가 놀린 사실은 절대 비밀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이들이 싸웠다는 이야기를 들은 상태와 미정은 퇴근 후 바로 집으로 돌아와 아이들을 혼냈고, 미정은 우영이 친구에게 아빠가 없다고 놀린 것을 이유로 회초리로 때리려 하였다. 이에 이수는 그 친구가 먼저 자신들이 가족이 된 것에 대해 놀렸다는 사실을 말해 버렸다.

미정은 자신에게 매를 맞는 것이 억울한 상황임에도 오히려 죄송하다며 눈물 흘리는 우영을 보며 너무 일찍 철이 들어 어린아이임에도 자신보다 엄마의 아픔을 먼저 생각하는 아들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함에 가슴 아픈 눈물을 흘렸다.

자신들의 재혼으로 놀림 당하고 그 사실을 숨기고자 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상태와 미정의 근심은 커져가고 갑자기 변한 환경으로 갈등을 빚어오던 아이들이 이제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상태와 미정이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상민(성훈)은 이연태(신혜선) 집 동네에서 술을 마시다 쓰러져 이호태(심형탁)에게 업혀 갔고, 상민이 실종된 것으로 알고 안절부절 못하던 연태는 음성메시지를 통해 상민에 대한 진심을 밝혔다. 그동안 이별의 후유증으로 힘들어하던 상민과 연태의 알콩달콩 핑크빛 사랑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어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아이가 다섯’ 44회는 17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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