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tvN ‘삼시세끼’ / 사진=tvN ‘삼시세끼’ 방송 화면 캡처
tvN ‘삼시세끼’ / 사진=tvN ‘삼시세끼’ 방송 화면 캡처
‘삼시세끼 고창편’이 훈훈한 가족애를 선보이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방송된 ‘삼시세끼 고창편(이하 삼시세끼)’ 3회는 시청률 11.4%, 최고 13.8%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화한 열두 마리의 오리들이 차승원·유해진·손호준·남주혁 4인방의 혼을 쏙 빼놓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앙증맞은 덩치는 물론, 열두 마리의 오리가 아장아장 기어 다니는 모습이 이들을 그야말로 ‘무장 해제’시킨 것. 평소 동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는 차승원은 “오리들의 눈이 굉장히 맑더라”며 생명의 신비를 새삼 깨달았고, 손호준은 자신의 생일에 태어나 ‘손오리’라는 이름이 붙은 오리들을 위해 직접 밥상과 모기장을 위해 임시 집을 지어주는 등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4인방의 ‘가족애’는 더욱 따뜻해졌다. 이들은 복분자를 따 미리 벌어둔 돈으로 첫 외식에 나서며 짜장면 한 접시의 즐거움을 느끼기도 했고, 두 명씩 짝을 지어 각각 설비와 요리를 책임지며 ‘가내 수공업’을 펼쳤다. 특히 설비를 맡은 유해진과 남주혁은 리어카 위에 오리들이 살 집을 만들어 주면서 아재 개그를 주고받아 내내 웃음꽃을 피웠고, 요리를 맡은 차승원과 손호준도 나박김치와 청국장 등 음식들을 뚝딱 만들어내며 척척 호흡을 맞췄다.

‘삼시세끼’는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가장 어렵게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아름다운 시골 풍광을 배경으로 출연자들의 소박한 일상이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힐링 예능으로 사랑받고 있다. 이번 ‘고창편’은 ‘정선편’과 ‘어촌편’에 이은 새 시리즈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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