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KBS ‘아이가 다섯’ 배우 성훈 / 사진=KBS ‘아이가 다섯’ 방송화면 캡처
KBS ‘아이가 다섯’ 배우 성훈 / 사진=KBS ‘아이가 다섯’ 방송화면 캡처
배우 성훈이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 하고 있다.

지난 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 41, 42회에서 성훈(김상민)이 이별한 남자의 심리를 탁월하게 그려내며 남성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이끌어 냈다.

이날 상민(성훈)은 갑작스런 연태(신혜선)의 이별 통보에 아파하다 결국 응급실 신세까지 져 안방극장을 탄식케 했다. 결국 상민은 연태의 마음을 다시 돌려보고자 집을 찾아갔지만 그녀는 여전히 차가웠고 상민은 그런 연태에게 끝내 모진 말을 내뱉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무엇보다 상민은 연태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한 이후부터 그녀를 향한 꿀 떨어지는 눈빛,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으로 안방극장에 사랑에 빠진 남자의 변화를 지켜보는 쏠쏠한 재미를 선사했었기에 이번 고백은 보는 이들에게 더욱 아프게 다가왔다.

그러나 이내 본인의 아픔보다는 상처받았을 연태를 걱정하고 속상해하며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 모습은 그녀를 향한 사랑과 애틋함, 그리고 상민 캐릭터의 순수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었다는 반응.

이처럼 성훈은 모진 말로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가도 이내 로맨틱하고 다정다감한 면모로 여심을 사르르 녹이며 냉온탕을 오가는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연태를 애절하게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서는 김상민의 슬픔과 애절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더욱 진정성이 있었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배우 성훈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아이가 다섯’에서 만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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