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 투우대대 동반입대 특집 마지막 이야기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MBC ‘일밤-진짜 사나이’ 투우대대 동반입대 특집 마지막 이야기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진짜 사나이’ 투우대대 전우들이 떠나고 백마부대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됐다.

10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에서는 ‘투우대대 동반입대 특집’ 마지막 이야기와 ‘개그맨 유격특집’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투우대대에서는 체육대회를 개최해 걸그룹 러블리즈와 시크릿 전효성이 위문 공연을 펼쳤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환호성을 지르는 가운데 중년의 박찬호와 류승수는 선뜻 함께 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전효성이 누구인지 몰랐다. 일편단심 정수라, 김완선”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위문 공연이 끝난 후에는 육체미 선발대회가 열렸다. 우지원·잭슨·이상민·이상호·조재윤 등이 상의를 탈의하고 탄탄한 몸매를 뽐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모두가 함께 즐긴 체육대회를 끝으로 투우대대 동반입대 특집이 마무리됐다. 조재윤은 “눈물이 왜 날까. 웃기다”면서 “진짜 이게 전우애구나”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 개그맨 유격특집 첫 이야기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MBC ‘일밤-진짜 사나이’ 개그맨 유격특집 첫 이야기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함께 했기에 이겨낼 수 있었던 투우대대 특집이 끝나고 이어 방송국 3사 개그맨 윤정수·김영철·허경환·김기리·문세윤·황제성·양세찬·이진호까지 총 8인의 멤버가 백마부대로의 입대를 준비했다.

각 방송국 대표 개그맨들답게 멤버들은 입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개그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 특히 이진호는 조상들에게 인사를 드리겠다며 묘지를 찾아 설정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문세윤은 개그우먼 김민경으로부터 삼겹살이 나는 과자 제조에 나섰다. 양세찬은 형 양세형에게 이발을 부탁했다가 강아지 전동 이발기로 머리카락이 밀려 바가지 머리가 됐다.

입대 당일, 한 자리에 모인 개그맨들은 까마득한 선배 윤정수와 동기가 됐다는 사실에 웃음을 지었다. 윤정수는 후배 김영철이 선임인 상황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입대 인사와 함께 각오를 전하는 자리에서는 허경환이 “백마부대의 말발굽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에 황제성은 “바로 거기서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허경환 이후 모든 멤버들은 기발한 멘트로 웃음을 선사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무리수를 둬 웃음을 자아냈다.

고강도의 유격훈련과 개그맨들의 개그 욕심이 더해져 큰 웃음을 선사할 ‘진짜 사나이-개그맨 유격특집’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17일 방송된다.

이날 양세형은 입대를 앞둔 동생의 이발을 직접 도와주기로 했다. 양세형은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의 전동 이발기와 빗을 들고 등장해 양세찬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양세찬은 형 양세찬에게 “이발 해본적 있냐”며 불안해했지만 양세형은 굴하지 않고 가위질을 이어 나갔다. 결국 양세형과 똑같은 바가지 머리를 하게 된 양세찬은 카메라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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