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 화면 캡처 / 사진=KBS 제공
‘함부로 애틋하게’ 화면 캡처 / 사진=KBS 제공
2016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함부로 애틋하게’가 베일을 벗었다. 첫 등장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6일 첫 방송된 KBS2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는 12.5%(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화려하게 등판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까칠한 한류스타 신준영으로 변신한 김우빈과 속물 다큐멘터리 노을 PD로 분한 수지의 변신과 함께 수려한 영상미를 담아낸 박현석 PD의 섬세한 연출과 이경희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대사가 조화를 이뤄냈다. 여기에 임주환, 유오성, 진경, 정선경, 최무성 등의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본부장은 7일 텐아시아에 “너무 감사하다. 요즘 두 자릿수 시청률이 나오기 어려운데, 시청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1회임에도 불구하고 동시간대 1위를 했다”면서 “정말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다. 갈수록 더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회였던 만큼 극 중 인물소개에 많은 부분이 할당됐다. 1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신준영과 빚을 갚기 위해 뒷돈을 받는 속물이 돼야 했던 노을의 상황을 비롯해 주변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이에 대해 박 본부장은 “1회이다보니까 극성보다 여러 인물에 대한 소개가 들어갔다. 1회 엔딩을 보면 알겠지만 2회부터는 극의 몰입도가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1회 엔딩에서는 서로를 모른 척하던 신준영과 노을의 인연이 드러났다. 신준영은 노을에게 “너나 몰라!”라고 소리쳤고, 노을은 “알아. 이 개자식아”라고 응수하며, 앞으로 두 사람이 그려나갈 치명적인 로맨스를 예고했다.

2회는 7일 밤 10시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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