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영화 ‘봉이 김선달’ 스틸컷/ 사진제공=CJ 엔터테인먼트
영화 ‘봉이 김선달’ 스틸컷/ 사진제공=CJ 엔터테인먼트
‘봉이 김선달’이 개봉 첫날 예매율 1위로 화제인 가운데, 첫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룬 엑소 시우민에게도 시선이 집중된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이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시우민은 지난해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 ‘도전에 반하다’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지만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우민이 ‘봉이 김선달’에서 맡은 ‘견이’는 김선달이 이끄는 ‘김선달 사기패’의 막내다. 청나라에 노예로 끌려간 고향 사람들을 구해오기 위해 돈을 모으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을 지닌 ‘사기 꿈나무’로 영화의 전개에 중요한 전환점이기도 하다.

이처럼 적지 않은 비중을 맡았지만, ‘아이돌’이라는 직업 때문에 몰입도가 떨어질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되겠다. 주연 ‘김선달’을 맡은 유승호는 앞서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극중에서도 민석이 형이 견이 역할을 잘 해줬다. 나이는 세 살 많은 형이었지만 연기할 때는 어린 동생처럼 애교가 넘쳤다”며 시우민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봉이 김선달’ 홍보사 플래닛 관계자는 “‘엑소’ 활동과 겹쳐서 스케줄이 몹시 바빴을텐데도 시우민은 언제나 완벽하게 준비한 채로 현장에 왔다. 그런 노력과 자세가 감명깊었다”고 전했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다. 오늘(6일) 개봉.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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