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대본 연습 중인 김명민·변요한 / 댑사진제공=CGV 아트하우스
대본 연습 중인 김명민·변요한 / 댑사진제공=CGV 아트하우스
영화 ‘하루’(감독 조선호)가 배우 김명민과 변요한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지난 6월 29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 김명민과 변요한이 영화 ‘하루’(가제)로 다시 만났다. ‘하루’는 사고로 딸을 잃은 한 남자의 하루가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딸을 되살리기 위해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나가는 이야기이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또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된 김명민과 변요한의 두 번째 만남은 영화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끝 없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매 작품마다 최적화된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중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배우 김명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흉부외과 전문의 ‘준영’ 역을 맡았다. 단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지만 빵점 짜리 아빠인 ‘준영’은 눈 앞에서 딸이 사고로 죽는 모습을 목격한 후, 이를 되돌리기 위해 반복되는 하루를 필사적으로 살아내는 인물이다. 김명민은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부성애보다 한층 더 농도 짙어진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가슴에 진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영화 ‘들개’, ‘소셜포비아’, 드라마 ‘미생’, ‘육룡이 나르샤’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충무로의 기대주 변요한은 구급차 기사 ‘민철’ 역을 맡았다. 되풀이 되는 하루 속에서 ‘준영’을 도와 사고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인물이다. 매 작품마다 캐릭터를 탁월하게 소화해내며 폭발적인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변요한이 만들어낼 ‘민철’ 캐릭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하루’는 믿고 보는 충무로 대표 배우 김명민과 변요한의 만남에 이어 조은형과 신혜선이 가세해 더욱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아가씨’에서 아가씨 ‘히데코’의 아역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아역 배우 조은형이 ‘준영’의 딸 ‘은정’을,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신혜선은 ‘민철’의 아내 ‘미경’ 역을 맡아 영화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영화 ‘하루’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갖춘 두 배우의 조합이 돋보이는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지난 6월 29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크랭크인, 3개월의 촬영 여정에 돌입했다. 첫 촬영을 무사히 마무리한 김명민은 “촬영 첫날인데 스텝들과 호흡도 잘 맞고 편해서 벌써 30회차쯤 찍은 기분이 들 정도로 현장에 친근한 분위기가 가득했다. 앞으로 더운 날씨에 힘들겠지만, 제가 현장에 비타민이 되어 스탭들과 힘내서 작업할 생각이다”라는 소감을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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