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선영 기자]
카니예 웨스트 / 앨범자켓
카니예 웨스트 / 앨범자켓
힙합가수 카니예 웨스트(39)의 신곡 ‘페이머스(Famous)’의 뮤직비디오에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 코미디언 빌 코스비를 비롯해 가수 리한나, 크리스 브라운, 테일러 스위프트 등 유명 인사들이 자는 모습을 묘사한 누드 밀랍인형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테일러 스위프트가 ‘무반응’으로 대응하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라이프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카니예 웨스트의 신곡 뮤직비디오 속 누드로 등장하는 유명인사 중 한 명인 테일러 스위프트가 여전히 침묵을 지키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테일러 스위프트 측근의 인터뷰를 인용해, “속으로 분노를 삭이고 있다. 반응을 보이면 카니예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것”이라며 카니예 웨스트가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카니예 웨스트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공개적으로 깎아내린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09년 VMA시상식에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수상소감을 전하던 중 카니예 웨스트가 마이크를 뺏은 뒤 “이 상은 비욘세가 받아야 했다”며 공개적으로 망신을 줬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곡 ‘페이머스’에 테일러 스위프트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가사를 실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매체는 테일러 스위프트 측근의 말을 인용해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테일러 스위프트는 팬들에게 그녀가 전혀 괜찮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새 남자친구인 톰 히들스턴과 가족, 지인들의 위로를 받으며 화를 가까스로 참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선영 기자 tobean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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