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tvN ‘또 오해영’ 김미경 / 사진제공=tvN 방송화면 캡처
tvN ‘또 오해영’ 김미경 / 사진제공=tvN 방송화면 캡처
‘또 오해영’ 김미경의 ‘엄마’가 통했다.

김미경은 28일 마지막화가 방송되는 tvN ‘또 오해영'(연출 송현욱, 극본 박해영)을 통해 새로운 엄마 상을 그려내며 시청자로부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김미경이 연기한 황덕이 역할은 전통적인 드라마 속 엄마들과는 다른 캐릭터로, 실제 우리 사회 수많은 엄마들과 딸, 시청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황덕이는 극 중 딸 오해영(서현진)에 대한 남다른 사랑법을 보여주며, 딸 해영과 함께 ‘최강 단짠 모녀 케미’라는 별명을 얻었다. 황덕이는 생활력이 강하면서도 따뜻하고 정이 많은 실제 ‘우리 엄마’ 그 자체이다.

지난주 방송에서 보여준 딸 해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은 시청자들을 울렸다. 해영이 박도경(에릭)과의 데이트를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려고 덜렁대는 모습을 본 덕이는 해영을 돕기 위해 마트로 향했다. “1985년 5월 22일 이 동네에 여자아이가 하나 태어났다. 성은 미요 이름은 친년. 나를 닮아 미웠고, 나를 닮아 애틋했다”는 덕이의 내레이션은 딸에 대한 엄마 덕이의 애틋한 마음을 잘 드러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17회 방송분에서는 해영에게 상처를 준 도경을 불러 밥을 차려주고 삼겹살을 건네기도 했다.

이렇듯 황덕이 역을 완벽히 소화해낸 배우 김미경은 “좋은 대본과 멋진 연출, 항상 열심히 일하는 스태프들, 그리고 최고의 연기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다. 무엇보다 ‘또 오해영’을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또 오해영’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미경은 이미 촬영을 종료한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와 이영애, 송승헌 주연의 SBS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로 복귀할 예정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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