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굿와이프’ 포스터 / 사진=tvN 제공
‘굿와이프’ 포스터 / 사진=tvN 제공
미국 CBS ‘굿와이프’ 원작 컨설턴트가 ‘굿와이프’를 향한 극찬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디어 마이 프렌즈’ 후속으로 오는 7월 8일첫 방송되는 tvN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 등이 출연하며 tvN이 선보이는 또 하나의 웰메이드 드라마로 제작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굿와이프’는 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드를 리메이크를 한 작품으로 제작 과정에서 ‘굿와이프’ 원작사인 CBS의 컨설턴트로부터 주요 캐릭터들에 대한 인사이트 및 스토리 구조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리메이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굿와이프’ 리메이크를 담당하고 있는 CBS 컨설턴트 제랄드 사노프(Gerald Sanoff)가 남다른 기대감을 전해 눈길을 끈다.

제랄드 사노프는 “보통 리메이크 제작과정에서 리메이크라기보다 원작을 단순히 번역해 현지화에 실패한다거나, 원작의 모든 요소를 제외해 뼈대만 남은 리메이크를 만드는 실수들을 범하곤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굿와이프’는 작가, 프로듀서들이 미국 원작의 스토리 구조를 충실히 유지하였고, 이와 동시에 현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한국 캐릭터들을 만들어냈기 때문에 매우 특별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것.

이어 “개인적으로 이번 리메이크 제작을 통해 감독, 작가, 프로듀서들과 작업하는 것이 제게 가장 보람찬 기억 중 하나였다”며 “보다 믿을 수 있고 흥미진진한 한국판 ‘굿와이프’ 제작을 최종 목표로 했기에 더욱 원활하게 일할 수 있었다”라고 리메이크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굿와이프’를 담당하는 김영규CP는 “‘굿와이프’ 리메이크 제작을 결정하면서부터 원작의 재미를 유지하면서 국내 정서와 현실에 맞게 각색하는 작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미국 드라마 리메이크 작품인만큼 부담이 크지만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첫 방송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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