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뷰티풀 마인드’ / 사진=KBS2 ‘뷰티풀 마인드’
KBS2 ‘뷰티풀 마인드’ / 사진=KBS2 ‘뷰티풀 마인드’
‘뷰티풀 마인드’가 괴물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뷰티풀 마인드'(극본 김태희, 연출 모완일 이재훈) 1회에서는 교통사고로 위장한 살인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의 갈등이 포문을 열었다.

이날 계진성(박소담)은 강철민(이동규)의 사고를 목격, 살인사건임을 직감하면서 긴장감을 조성했다. 또 병원에 실려온 강철민을 어떻게든 살리려는 의사 현석주(윤현민)와 가망이 없음을 판단한 이영오(장혁)의 대립으로 더욱 쫄깃한 전개가 이어졌다.

결국 철민은 수술 중 사망했고 환자의 죽음에도 조금의 동요조차 없는 영오의 태도는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특히 아버지의 죽음에 오열하는 아들 동준(방대한)이 청각 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대목은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며 슬픔을 배가했다.

또 살인 사건임을 감추기 위해 누군가 강철민의 시신을 바꿔놓았다는 것을 눈치챈 진성이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겁에 질린 진성의 가슴에 메스를 꽂는 영오의 엔딩 장면은 탄식까지 자아냈다.

‘뷰티풀 마인드’는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뿐만 아니라 1회부터 등장한 살인사건과 이를 둘러싼 캐릭터들의 각개 분투는 다음 방송을 향한 구미를 더욱 자극했다.

미스터리 메디컬 ‘뷰티풀 마인드’는 오늘(21일) 2회가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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