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 김숙 / 사진=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화면 캡쳐
‘언니들의 슬램덩크’ 김숙 / 사진=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화면 캡쳐
‘언니들의 슬램덩크’ 김숙이 츤데레(겉은 퉁명스럽지만 속은 따뜻하다는 뜻의 신조어)’ 리더십을 발휘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연출 박인석) 11회에서는 ‘언니쓰’의 ‘SHUT UP’녹음과 민효린 집들이에 초대된 멤버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숙은 ‘SHUT UP’ 보컬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홍진경의 녹음 현장에 찾아와 자신의 일인 양 홍진경을 걱정해주며 응원했다. 김숙은 계속되는 보컬 지적에 자신감을 잃어버린 홍진경을 향해 “할 수 있어. 걱정하지마”라며 꼭 안아주었다. 보이지 않게 동생들을 챙기는 김숙의 진심 어린 응원은 홍진경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도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김숙은 예능 대세 답게 신 내린 예능감도 뽐냈다. 민효린의 집들이에서 반짝이 패션쇼를 선보여 폭소를 유발하는가 하면 제시가 두꺼운 털 코트를 걸쳐주자 “나 이렇게 입으면 불도그 같단 말이야”라며 불도그와 싱크로율 100%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진실게임에서 “윤정수에게 마음이 흔들린 적이 있다”며 의미 심장한 대답을 하더니 거짓말 탐지기에서 ‘거짓’ 결과가 나와 현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숙은 따뜻한 모습과 더불어 폭소를 유발하는 예능감으로 매력을 더했다.

이어진 자화상 그리기 테스트에서 김숙의 따뜻한 리더십은 더욱 빛을 발했다. 예술 심리 상담 전문가는 입을 작게 그린 김숙에게 “앞에서는 말하지 않는 스타일이며 꼭 필요한 말만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다”라며 상담 결과를 전했다. 이에 홍진경은 “김숙 언니는 녹화 끝나고 항상 따로 고생 많았다고 문자가 온다. 뒤에서 잘 챙긴다”며 동감했다. 제시 역시 “마음이 되게 착해요. 따뜻한 엄마 같은 느낌이 들어요”라며 적극 동의했다. 이에 김숙은 “사람들 많은 데서 이야기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개인적으로 이야기해주는 걸 더 좋아해요”라고 고백해 다시 한번 김숙의 따뜻한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방송, 문화계 6인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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