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미녀공심이’ 스틸컷 / 사진=SBS 제공
‘미녀공심이’ 스틸컷 / 사진=SBS 제공
공심이가 다시 주유소 알바생이 되었다.

12일 방송되는 SBS ‘미녀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남태진) 10회 방송분에서는 제주도의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서울로 돌아온 공심(민아)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그동안 공심은 예쁘고 머리까지 좋은 언니인 변호사 공미(서효림)와는 달리 스펙이나 미모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늘 생각해왔다. 이 때문에 원형탈모까지 생기고 말았고. 이를 가리기 위해 가발까지 쓰게 됐??.

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공심은 극 초반 주유소 알바를 하면서 취준생인 자신을 다독여왔다. 그러다 그는 유명로펌의 사모님(이혜숙)의 폭행, 그리고 자신의 앞날을 위해 회유하는 언니 공미 때문에 그만두려고 고민했다.

이 와중에 스타그룹의 판매직으로 원서를 낸 공심은 실수로 비서직 면접에 들어갔다가 그만 덜컥 합격을 하게 되었다. 이에 비서임무를 열심히 수행하려했던 그는 선배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가 하면 사장 대황(김일우)의 사모님인 태희(견미리)으로부터 준수(온주완)와 어울린다는 이유로 순식간에 해고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리고는 고기 집 알바에 이어 지난 9회에서는 제주도 화훼하우스에 취직한 그는 하필 사기꾼 사장 때문에 월급도 받지 못했고, 다시 주유소에서 알바를 하게 됐다. 결국 공심은 돌고 돌아 주유소 알바생이 된 것.

최근 진행된 촬영에서 공심 역의 민아는 극 초반 연기했던 주유소 알바장면을 다시금 촬영하게 되자 능수능란하게 수신호를 보내는 연기를 해내면서 제작진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SBS 관계자는 “공심이 그동안 구두닦이와 설비, 고기집 등 다양한 알바를 섭렵한 것으로 설정되었고, 이번에는 다시 주유소 알바생이자 취준생으로 돌아온다”며 “과연 공심이 이대로 주저앉게 될지 아니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게 될지 끝가지 지켜봐 달라”라고 부탁했다.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남궁태)와 취준생 공심(민아), 그리고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서효림)와 재벌 상속자인 준수(온주완), 이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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