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아이가 다섯’ 화면 캡처 / 사진=KBS 제공
‘아이가 다섯’ 화면 캡처 / 사진=KBS 제공
소유진이 안재욱의 아이들을 키우겠다고 했다.

12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 34회에서는 오미숙(박혜숙)이 안미정(소유진)에게 이상태(안재욱)와의 결혼을 허락했다. 하지만 조건을 달랐다. “애들은 전 남편한테 보내고 오라”고 말한 것.

당황한 안미정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다. 팀장님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헤어지는 것보다 같이 있는 게 행복할거라고 생각했고, 아이들과 다 같이 행복하기로 했다”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안미정은 “나는 준비되지 않은 엄마였다. 그렇게 엄마가 돼서 힘들었다. 어떤 날은 애들이 너무 밉고, 짐처럼 느껴졌다. 때리면 내 마음이 더 아팠다. 그렇게 키웠다. 좋은 엄마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상태 자식들의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미워도 하고, 참아도 보고 노력도 하면서 그렇게 키우겠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엄마가 되어가겠다. 그 사람 옆에 있으면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울먹였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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