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문연배 기자]
‘미녀 공심이’
‘미녀 공심이’
‘미녀 공심이’ 민아의 바람 잘 날 없는 고단한 삶이 계속되고 있다. 과연 그녀의 집 나간 자존감은 돌아올 수 있을까.

지난 5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8회분에서 석준수(온주완)와 친하게 지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한 공심(민아). 원형탈모까지 생길 정도로 스트레스였던 취직에 겨우 성공했고, 안단태(남궁민)와 준수 덕분에 어두운 얼굴에 이제 막 웃음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말이다. 공심의 인생에 쨍하고 해 뜰 날이 오려다 다시 먹구름이 생긴 것.

조금 행복해져도 될까 하는 찰나에 해고 통보를 받자 “내가 아무리 노력해봤자 그냥 흙 속에 파묻혀서 꽃 한 번 못 피고 죽을 팔자 아니냐”며 눈물을 쏟아내던 공심. 완전히 바닥난 자존감에 공심은 홀로 열렬히 좋아하고 있던 준수의 “나 공심씨 좋아해도 돼요?”라는 돌직구 고백도 “저한테는 제가 저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는 말로 정중히 거절했다.

그리고 오늘(11일) 방송되는 9회분에서 공심은 기죽고 주눅 들어있던 서울에서 벗어나, 전공도 살릴 겸 제주도 화훼농장 행을 택할 예정이다. “진짜 가면 내가 안될 거 같아서 그래요”라는 단태의 진심 어린 고백을 뒤로하고 제주도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된다고.

‘미녀 공심이’ 관계자는 “9회분에서는 공심의 제주도 라이프가 펼쳐진다. ‘저 스스로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할 만큼 씩씩해질 때까지 지금처럼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던 공심의 말처럼 그녀가 다시금 씩씩해질 수 있을지, 단태-준수와의 로맨스는 어떻게 흘러갈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문연배 기자 bret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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