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쇼미더머니5′ 화면 캡처 / 사진=엠넷 제공
‘쇼미더머니5′ 화면 캡처 / 사진=엠넷 제공
화려한 프로듀서 라인업으로 국내 힙합의 저력을 알리고 있는 ‘쇼미더머니5’가 수준 높은 힙합 공연,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5’가 프로듀서 특별공연과 새롭게 확 달라진 팀 정하기 룰을 공개했다. 일대일 배틀 랩 미션을 뚫고 올라온 21명의 래퍼 지원자들은 팀 선택을 앞두고 프로듀서들의 특별공연을 지켜보며 어떤 프로듀서 팀을 선택할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듀서 특별공연은 명불허전 국내 최고의 힙합 클래스의 증명하는 레전드 무대의 연속이었다. 도끼-더 콰이엇, 사이먼도미닉-그레이, 자이언티-쿠시, 길-매드클라운 등 황금 라인업을 자랑하는 프로듀서 4팀은 이날 2천 여명의 관객 앞에서 대규모 힙합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무대를 꾸몄다. 이날 래퍼 지원자들의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은 팀은 자이언티-쿠시팀. 이들은 ‘쇼미더머니’를 위해 준비한 신곡, ‘쿵’과 ‘머신 건’을 최초로 공개하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특히 YG사단의 비밀병기인 래퍼 송민호가 깜짝 게스트로 지원 사격했다.

길과 매드클라운 팀이 2위에 올랐다. 이번 특별공연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춘 이들은 환상의 호흡으로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길은 묵직한 존재감과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한국 힙합 대부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고, 매드클라운은 날카로운 랩핑의 1인자다운 폭발적인 랩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웠다. 이들의 무대에는 정인, 헤이즈가 참여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도끼-더 콰이엇 팀은 힙합 공연계의 베테랑으로 통하는 팀답게 여유롭게 스웨그 넘치는 무대로3위에 올랐고, 사이먼도미닉-그레이 팀은 이들 중 성적이 가장 낮았지만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과 래퍼 지원자 모두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프로듀서 특별공연의 결과는 이후 팀 정하기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이번 시즌에서는 ‘선택의 문’이라는 새로운 팀 정하기 룰을 도입, 한층 짜릿한 스릴과 재미를 선사했다. 호명하는 래퍼 지원자가 가고 싶은 팀의 ‘선택의 문’ 앞에 섰을 때 동시에 프로듀서 팀도 반대편 선택의 문으로 출발, 호명한 래퍼가 본인의 팀 문 앞에 있으면 팀원 매치에 성공하는 방식. 특히 특별공연 결과에 따라 프로듀서 팀 별로 래퍼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의 수가 달라져 프로듀서 팀 별 희비가 교차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별공연에서 1위를 한 자이언티-쿠시 팀에 씨잼, 레디, 킬라그램이, 2위를 차지한 길-매드클라운 팀에는 보이비가 팀 선택을 완료했다. 도끼-더 콰이엇 팀에는 플로우식, 김효은, 슈퍼비, 면도가, 사이먼도미닉-그레이팀에는 G2가 합류했다. 원, 서출구, 산체스, 미스LA, 조희철, 도넛맨, 해쉬스완 등이 어떤 팀으로 가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쇼미더머니5’ 5화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2.1%, 최고 시청률 2.5%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순항을 이어나갔다.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래퍼 면도와 도끼-더 콰이엇 팀이 선택의 문을 통해 매칭에 성공한 장면이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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