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또 오해영’ 스틸컷 / 사진=tvN 제공
‘또 오해영’ 스틸컷 / 사진=tvN 제공
“오해영에 몰입하고 싶다고 하네요.”

tvN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을 통해 ‘대세’로 자리매김한 서현진이 물밀 듯이 쏟아지는 광고와 차기작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러나 서현진은 지금은 자신의 캐릭터에 몰입하고 싶다는 의견을 소속사에 전했다. 소속사 측 역시 이를 존중했다. 서현진은 지금, 오해영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서현진은 ‘또 오해영’에서 ‘평범한’ 오해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망가짐을 불사하는 서현진의 연기력을 매회 화제를 몰고 다닌다. 물 마난 고기처럼 드라마 안을 자유자재로 헤엄치는 그는 안쓰럽고 짠한 모습부터 상대 배우, 에릭과의 달달한 ‘케미’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열연에 힘입어 ‘또 오해영’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제대로 인기몰이중이다. 실제 이 같은 인기는 광고와 차기작 제안으로 연결됐다.

서현진 측 관계자는 “여러 분야에서 광고 제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건 사실이다. 차기작 역시 일찌감치 연락이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촬영 일정이 빠듯하기 때문에 지금은 전혀 못 찍고 있는 상황이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더불어 “과분한 사랑에 당황하면서도 감사해하고 있다. 하지만 서현진이 지금은 오해영 캐릭터에 몰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광고나 차기작과 관련해서는 상의를 안 하고 있다. 지금은 배우가 자신의 역할에 빠져들어 있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2001년 SM엔터테인먼트 4인조 걸그룹 밀크로 데뷔했다. 그룹은 단 한 장의 앨범을 남긴 채 그룹이 해체됐다. 2006년 ‘황진이’로 연기에 입문한 서현진은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얼굴을 내비치며 내공을 쌓았다. 이후 2014년 ‘삼총사’와 ‘식샤를 합시다2’를 통해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며 ‘로코퀸’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그리고 ‘또 오해영’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대체 불가능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며 新 로코퀸으로 우뚝 솟았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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