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가수 김창렬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가수 김창렬 / 사진=조슬기 기자 kelly@
그룹 DJ DOC 김창렬이 과거 소속 연예인 폭행 혐의로 재판대에 서는 가운데 법적대응 의사를 전했다.

김창렬의 소속사 관계자는 7일 텐아시아에 “정확히는 선고가 아니라 변론이며, 변호사가 대신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 김태현이 주장했던 조세포탈 및 임금횡령 등에 관한 내용은 전부 무혐의를 받은 상황”이라며 “폭행 혐의 역시 김태현 쪽에서 증거도 못 내미는 상황이다. 이미 조사는 다 끝마쳤다. 그 당시 나도 함께 있었지만 (폭행에 관한) 그런 일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변론이 끝난 뒤 상황에 맞는 법적대응을 할 계획”이라며 “김창렬 씨가 어제(6일) 방송에 나왔는데 하필 그 직후인 오늘, 열흘 전 확정된 내용이 보도되는 게 황당하다”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날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는 지난 2013년 1월 강남구 논현의 한 식당에서 소속 가수였던 원더보이즈 멤버 김태현을 때린 혐의로 김창렬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두 사람은 검찰 조사 단계에서 대질조사까지 마쳤다. 김창렬은 폭행 혐의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면서 법적 공방을 이어왔다.

두 사람의 1심 변론은 이번달 말 열릴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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