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KBS2 ‘백희가 돌아왔다’ 진지희 / 사진=방송 캡처
KBS2 ‘백희가 돌아왔다’ 진지희 / 사진=방송 캡처
배우 진지희가 극 중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진지희는 지난 7일 첫 방송된 KBS2 ‘백희가 돌아왔다'(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서 엄마 양백희(강예원)보다 한술 더 뜨는 파격 여고생 신옥희로 등장했다.

진지희는 이날 범상치 않은 옷차림과 헤어스타일에 경찰서, 가출, 패싸움 등 고등학생 신분과는 어울리지 않는 상황들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며 섬월도의 새로운 트러블 메이커의 등장을 알렸다.

신옥희는 본인이 가출한 사이 이사를 한 엄마를 찾아 섬월도에 도착했다. 옥희는 퇴비 야적장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다 비닐하우스를 태워 먹고, 학교에서는 등교 첫날부터 아이들과 싸운 뒤 교무실에 불려갔으며, 아르바이트하던 편의점에서는 도둑으로 몰려 파출소를 찾는 등 엄마 양백희의 과거를 곱씹는 듯한 모습으로 섬월도를 뒤흔들었다.

엄마 백희와의 갈등으로 이유 있는 반항 중인 옥희를 그려내며 극의 재미를 더한 진지희는, 극 중 모녀로 함께 출연 중인 강예원과 김성오, 최대철, 인교진, 최필립 등 선배 연기자들과의 환상 호흡을 뽐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백희가 돌아왔다’ 2회는 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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