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SBS ‘딴따라’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딴따라’ 방송화면 캡처
‘딴따라’ 속 강민혁이 혜리를 향한 가슴앓이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에서 강민혁(조하늘 역)은 혜리(정그린 역)에게 고백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지만, 다른 남자 이야기를 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혜리를 보고 고백하지 못했다. 그 동안 혜리를 향한 강민혁의 애틋한 마음이 그려져 왔기 때문에 사랑 고백 포기는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 강민혁, 츤데레 혜리 지킴이..”이 여자 주인”

강민혁은 ‘혜리 지킴이’의 매력을 발산했다. 밤 늦게 아르바이트를 마친 혜리가 걱정돼 데리러 갔으면서도 잠이 안 와 산책 나왔다며 마음을 숨겼다. 특히 취객이 혜리에게 치근덕거리자 박력 있게 “이 여자 주인”이라고 말하며 혜리의 손목을 낚아채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 강민혁, 귀여운 질투 “네가 자꾸 딴 남자보고 웃으니까 짜증나서”

6회부터 강민혁이 자신의 마음을 혜리에게 드러내기 시작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귀여운 질투’로 자신의 진심을 표현해 웃음짓게 했다. 그는 지성(신석호 역)이 혜리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을 보고 먼지가 붙었다며 똑같이 머리를 쓰다듬고, 혜리에게 “네가 자꾸 딴 남자보고 웃으니까 짜증나서 가출한다”며 투덜거리며 장난처럼 속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입가에 치약거품을 묻는 혜리를 보고 귀엽다는 듯 웃음짓는 그의 모습은 설렘을 자극했다.

# 강민혁, 심쿵 상상고백 “우리 연애하자”

연하남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던 강민혁은 상남자 매력을 폭발시키는 상상고백으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커플링을 손에 끼워주며 “그린아, 우리 연애하자”고 고백하는 상상을 한 것. 상상이라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가슴이 뛰는 고백이었고, 그의 고백이 머지 않았음을 암시해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다.

# 정그린에서 누나로..호칭 변경 “그럼 동생이 누나 좋아하지”

애틋한 마음으로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했던 강민혁이 혜리에게 고백하기 직전 고백을 포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지성을 향하는 혜리의 마음을 가장 먼저 알아챘고, 혜리의 행복을 위해 고백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멋진 고백을 위해 들뜬 마음으로 준비를 하던 그의 모습이 떠올라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고백을 포기한 후 ‘정그린’이라는 호칭 대신 ‘누나’라고 부르는 강민혁의 모습은 짠내를 폭발시키기에 충분했다. ‘남매사이’라는 틀을 깨기 위해 무던히 애를 쓰던 그가 혜리에 대한 마음을 접기 위해 일부러 ‘누나’라는 호칭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그의 짠내 폴폴 첫사랑이 이대로 끝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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