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사진제공=SBS 드라마
사진제공=SBS 드라마
‘딴따라’ 지성과 ‘미녀 공심이’ 남궁민이 각각 키다리 아저씨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 13회에서 신석호(지성)는 CF 촬영 스태프의 막말로부터 그린(혜리)을 지켰다.

이날 딴따라 밴드는 라면 CF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그린은 광고 스태프에게 “어이 거기”라는 호칭에 이어 “딱 보면 라면 담을 그릇이지,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 들어서 일은 어떻게 하냐”는 막말에 상처를 받았다.

마침 나타난 석호는 막말을 내뱉은 스태프에 “여자한테 험하게 말하지 마라. 저 여자 매니저도 누군가에게는 예쁜 여자다. 말 걸러서 해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과정을 지켜본 그린은 석호를 든든하게 느끼며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 4일 방송된 ‘미녀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남태진) 7회에서 안단태(남궁민) 역시 비서들의 뒷담화로부터 공심(민아)을 구했다.

이날 스타그룹에 가서 공심을 만난 단태는 여비서들이 공심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 이에 단태는 자신을 회장의 법률자문으로 소개하며 “두 사람 대화라도 제 3자를 비방하면 명예훼손죄가 성립한다. 법적인 처벌받을 수 있다”라고 말하며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공심을 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두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이 키다리 아저씨가 돼 동시에 여자 주인공을 구한 스토리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두 드라마는 동시에 삼각 로맨스가 그려지고 있는데, 이번 에피소드를 계기로 로맨스의 방향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꼭 지켜봐달라”라고 당부했다.

‘딴따라’는 수, 목 오후 10시에, ‘미녀 공심이’는 주말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