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선영 기자]
영화 ‘비긴어게인’, 2014
영화 ‘비긴어게인’, 2014
영화 ‘비긴 어게인’으로 유명한 존 카니 감독이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에게 결국 사과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2일(이하 현지시간), 존 카니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슈퍼모델과는 두 번 다시 작업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하며 키이라 나이틀리를 공개적으로 비난한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존 카니 감독은 트위터를 통해 “상처 준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그렇게 말했던 내가 부끄럽다. 그녀는 영화를 촬영하는 내내 프로다웠고, 헌신적이었다”고 해명했다. 존 카니 감독은 공식 사과뿐 아니라 그녀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존 카니 감독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2014년 영화 ‘비긴 어게인’의 ‘싱어송 라이터’를 연기했던 여주인공 키이라 나이틀리를 두고 “공들인 만큼 연기를 잘하지 못했다”며 “함께 작업하는 것이 힘들었고, 두 번 다시는 슈퍼모델과 작업하지 않겠다”는 비난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런 인터뷰 직후 영화 ‘네버 렛 미 고(Never Let Me Go, 2010)’로 키이라 나이틀리와 함께 일했던 마크 로마넥 감독을 비롯한 동료들은 “그녀는 프로페셔널하고 준비된 배우이며 사랑스럽고 친절하다”고 언급하며 인터뷰 내용을 비판했다.

장선영 기자 tobean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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