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또 오해영’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또 오해영’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또 오해영’이 월요일과 화요일을 ‘또요일’로 만들며 지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매화 더욱 달콤한 꿀잼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5월 31일 방송된 tvN ‘또 오해영’ 10화가 유료플랫폼 기준 전국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8.7%, 최고 9.4%를 기록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첫 방송부터 한 회도 빠지지 않고 매화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또 오해영’은 이날 방송된 10화의 시청률 역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tvN 채널의 타깃 시청층인 남녀 20~40대 시청률도 평균 5.5%, 최고 5.8%로 집계되며 지난 9화보다 상승했다. 특히 여자 40대 시청층에서는 평균 시청률이 14%, 최고시청률이 15%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 / 전국 가구)

10화에서는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도경(에릭)과 해영(서현진)의 달콤한 로맨스가 그려져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까지 행복한 미소를 짓게 했다. “보고 싶다”는 도경의 전화에 한달음에 도경을 만나러 온 해영은 그 누구보다 도경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편안한 위로가 됐다. 바닷가를 함께 거닐며 언제부터 서로가 좋아졌는지 얘기하는 둘의 모습은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연인만의 풋풋한 설렘을 전했다. 또 함께 조개구이를 먹던 중 도경은 해영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다 박력 있는 키스로 자신의 마음을 거침 없이 표현했다. 서울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도경은 잠이 든 해영을 바라보며 마음 속으로 ‘끝까지 가보자’라고 결심하며 해영을 향한 굳은 사랑을 다짐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이날 최고 시청률 9.4%를 기록한 순간은 도경과 그의 동생 훈(허정민)이 다투는 장면. 형으로서 누구보다 훈을 아끼는 도경은 훈의 시나리오가 영화사 PD에게 무시당하는 걸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훈에게 버럭 화를 냈다. 자신의 꿈을 응원해주지 않는 형을 이해하지 못한 훈은 도경과 심하게 다퉜다. 한 번뿐인 인생이니 하고 싶은 대로 살게 해 달라는 동생의 말에 도경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생 훈과의 다툼 뿐 아니라 그 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도경의 어린 시절 가족사가 드러나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도경은 어린 시절 음향감독이었던 아버지가 자신과 함께 녹음을 하러 산에 갔다 실족사로 돌아가시게 된 순간을 떠올리며 고통스러워 했다. “사라지는 걸 인정하면 엄한 데 힘주고 살지 않아”라고 했던 아버지의 말을 상기하며 도경은 다시 한 번 있는 힘껏 해영을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도경과 해영의 로맨스 뿐 만 아니라, 동생 도경의 친구인 진상(김지석)과 충격적인 하룻밤을 보낸 뒤 고민에 휩싸인 수경(예지원)의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져 안방극장에 강력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 도경의 친부모 역으로 배우 이필모와 이유리가 특별 출연해 짧은 분량에서도 불꽃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도경이 조만간 교통사고를 당해 죽기 전에 해영을 그리워 한다는 의사의 말이 전해지며, 도경의 미래와 드라마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온 마음을 다해 끝까지 가보기로 결심한 도경과 해영의 사랑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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