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김윤서 / 사진제공=팬스타즈 컴퍼니
배우 김윤서 / 사진제공=팬스타즈 컴퍼니
배우 김윤서가 독한 여자로 변신한다.

김윤서는 오는 27일 방송되는 KBS2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에서 상처 많은 악녀를 연기한다.

극중 김윤서가 연기하는 채서린은 부유한 가정 환경과 따뜻한 성품을 가진 단짝 친구 강지유(소이현)를 부러워하던 와중, 모종의 사건을 계기로 증오심을 품고 친구의 모든 것을 빼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신분 세탁까지 하고 강지유의 유일한 사랑 유강우(오민석)와 정략적으로 결혼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하게 돼 괴로워한다.

김윤서는 지난해 MBC ‘전설의 마녀’에서 이지적인 재벌가의 둘째 딸을, JTBC ‘사랑하는 은동아’에서는 씩씩한 싱글맘 의사를 연기한 바 있다. 기존 바른 성품의 커리어 우먼 이미지를 벗고 악녀로 변신할 그녀의 연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윤서는 “워낙 강하고 센 캐릭터라 안방극장, 특히 여성 시청자들의 반응이 기대되고 겁도 난다”고 걱정하면서도 “11개월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면서 쌓인 에너지를 이번 작품에 모두 쏟아내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천상의 약속’ 후속작인 ‘여자의 비밀’은 순수했던 여자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탐욕과 배반의 대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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