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슈퍼맨’ 오지호, 양동근, 인교진이 육아의 고난을 함께 나누며 육아의 참맛을 깨달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32회 ‘육아 공동 구역, 육아는 즐거워’에서는 함께해 즐거워진 육아 입문을 시작한 오지호, 양동근, 인교진 세 아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세 아빠는 이날 혼자서는 하지 못했던 육아에 함께이기에 용기를 냈다. 아빠 혼자서는 가기 힘든 문화센터를 세 아빠가 함께 방문해 육아의 신세계에 발을 들여놓는가 하면, 혼자서는 힘들었을 식사 준비도 게임을 통해 즐겁게 할 수 있었다.

그런가 하면 세 아빠는 육아의 고단함도 경험했다. 게임에서 진 인교진은 홀로 무사히 장보기를 마친 뒤 집으로 복귀하고 오지호와 양동근은 육아를, 인교진은 저녁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손발이 척척 맞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저녁 식사 준비는 순탄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바로 서흔, 조이, 하은이 동시 다발적으로 아빠들을 부르기 시작한 것. 결국 세 아빠는 순서와 상관없이 식사 준비에 아이들 돌보기까지 돌아가면서 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 게임 결과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에 오지호는 “밥 먹는 데도 이렇게 오래 걸리는구나”라며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이들이 조용해진 틈을 타 수다 삼매경에 빠진 세 아빠는 아이들이 태어난 뒤 생긴 변화를 공유했다. 이 과정에서 세 아빠는 아이들의 고충과 행복을 함께 나누며, 육아 스트레스가 제로가 되는 과정을 경험했다. 세 아빠는 힘든 육아를 나누는 육아 동기가 있다는 것에 동질감을 얻었고, 나누면 즐거운 육아에 한 발짝 다가가며 좌충우돌 공동육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슈퍼맨’은 이날 시청률 11.0%(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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