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SBS ‘그래, 그런거야’에 출연하는 남규리가 눈물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SBS ‘그래, 그런거야’에 출연하는 남규리가 눈물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그래, 그런거야’ 남규리가 한밤중 거리에서 서글픈 눈물바람을 펼쳤다.

남규리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 배우지망생 생활을 청산하고 창업을 꿈꾸는 이나영 역을 맡아, 톡톡 튀는 발랄한 열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0회 분에서는 남규리(나영 역)가 정해인(세준 역)과 함께 여행을 끝내고 기차역에 도착하자마자 엄마 임예진(태희 역)에게 발각됐던 터. 남규리가 분노한 임예진을 피해 정해인과 손잡고 황급히 도망을 가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그래, 그런거야’ 측은 28일 깊은 슬픔에 빠져있는 남규리의 모습을 공개했다. 남규리가 길거리 한복판에서 하염없이 애처로운 눈물을 흘리며 누군가를 향해 원망 가득한 눈빛을 보내고 있는 것. 정해인을 끌고 달아날 만큼 씩씩한 면을 선보였던 남규리가 울음을 토해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해인과 남규리의 ‘사돈 커플 로맨스’에 또 어떤 시련이 닥친 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규리가 ‘설움의 눈물’로 거리를 촉촉하게 적신 장면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날 남규리는 연이어 다소 격한 동작들과 감정이 소요되는 장면을 찍었던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규리는 눈물신을 앞두고 쉬는 시간도 반납한 채 촬영 준비에 열의를 쏟았다. 대본과 함께 극 중 나영의 상황과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감정 몰입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던 것.

이후 남규리는 카메라에 불이 켜지자마자 울음을 터트리면서 원망과 서러움이 교차되는 극중 감정을 여실히 드러내는 리얼한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남규리의 실감나는 눈물 열연으로 인해 30분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장면이 완성, 현장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제작사 측은 “남규리는 극중 나영 캐릭터의 밝은 면과 처연한 면들을 상황에 맞게 자유자재로 살려낼 줄 아는 배우”라며 “남규리는 정해인과 교제에 따른 만만치 않은 뒷감당에 부딪힐 예정이다. 남규리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31회는 28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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