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영화 ‘럼 다이어리’ 엠버 허드 조니 뎁
영화 ‘럼 다이어리’ 엠버 허드 조니 뎁
엠버 허드에게 가정 폭력으로 고소당한 조니 뎁이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

US위클리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엠버 허드가 가정폭력 혐의로 조니 뎁을 고소해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을 받아냈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지방 법원은 조니 뎁에게 다음 심리가 열리기 전까지 “엠버 허드 주위 91m 이내로 접근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엠버 허드는 지난 21일 조니 뎁이 핸드폰으로 자신의 얼굴을 때렸다며, 증거 사진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지방 법원에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니 뎁 측은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고소일 뿐”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엠버 허드는 이날 LA법원에 오른쪽 눈이 멍이 든 상태로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엠버 허드와 그의 변호사는 조니 뎁이 결혼생활 동안 허드를 반복적으로 폭행한 증거사진을 제출했다. 엠버 허드는 조니 뎁이 휴대전화를 던져 자신의 뺨과 눈을 맞히고 머리를 잡아 당기고 반복적으로 때렸다고 주장했다.

엠버 허드는 법원에서 “결혼 생활 내내 조니 뎁은 언어적으로 신체적으로 나를 학대했다”면서 “나는 조니 뎁의 분노, 적대, 굴욕적이고 위협적인 공격을 참았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영화 ‘럼 다이어리’에 함께 출연하며 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바하마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뎁은 허드와의 결혼을 위해 14년간 동거했던 배우 바네사 파라디와 헤어졌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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