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왼쪽부터) 가인, 민서/사진제공=미스틱89
(왼쪽부터) 가인, 민서/사진제공=미스틱89
가수 가인과 ‘슈퍼스타K7’으로 얼굴을 알린 민서(김민서)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OST를 통해 듀엣 호흡을 맞춘다.

가인과 민서가 부른 ‘임이 오는 소리’는 ‘아가씨’의 엔딩곡으로, 지난 22일 막을 내린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상영회에서 첫 선을 보이며 세간의 이목을 받았다.

가인과 민서의 애절하면서도 여운 가득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임이 오는 소리’는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흘러나온다. 극중 아가씨(김민희)와 하녀(김태리)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큰 역할을 하며,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는 평이다.

특히 가인은 세계적인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아가씨’와의 랑데뷰를 통해 그동안 탱고,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음악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갖춘 독보적인 아티스트로서의 행보를 확고히 하고 있다. ‘아가씨’의 국제적 선전에 힘입어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서는 지난 2015년 엠넷(Mnet) ‘슈퍼스타K7’에서 톱(TOP) 8까지 올랐으며, 당시 보이시한 외모와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민서는 대중과 평단의 이목이 쏠려있는 ‘아가씨’의 OST 참여라는 압도적 커리어를 갖춘 데뷔로 국내외적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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