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하정우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배우 하정우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배우 하정우가 영화 ‘아가씨’에 참여하게 된 과정에 대해 밝혔다.

햐정우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슬로우파크에서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하정우는 “박찬욱 감독의 팬으로서 직접 들어와서 그 작품 세계를 보고 싶은 소망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우리나라의 손꼽히는 거장 중 한 분이신데 배우로서 참여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출로서 참여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농을 던지며 웃었다. “그 세계를 경험하고 맛본다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마무리했다.

세라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영화화한 ‘아가씨’는 배경을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으로 각색했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1일 개봉.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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