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개그맨 유상무 / 사진=텐아시아 DB
개그맨 유상무 / 사진=텐아시아 DB
개그맨 유상무가 결국 ‘외개인’을 하차한다.

KBS 관계자는 23일 텐아시아에 “유상무가 KBS2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에서 잠정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이미 촬영한 분량은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상무는 앞서 지난 18일 A의 신고로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A는 유상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유상무는 A를 여자친구라고 설명하며 그저 해프닝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A는 성폭행 신고 취소를 번복했고 자신이 여자친구라는 새로운 인물 B가 등장해 논란은 재점화됐다.

‘외개인’은 유상무 논란에 대해 한 차례 제작발표회와 첫 방송을 연기한 바 있다. KBS 측은 결국, 프로그램을 위해 유상무를 잠정 하차시키기로 결정했다. KBS 관계자는 “유상무의 경찰 조사 결과가 끝나진 않았지만, 논란이 일어났기에 하차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외개인’은 국내 최정상 개그맨들이 멘토가 되어 끼 많은 외국인을 선발, 실력 있는 개그맨으로 키워내는 ‘리얼 개그 버라이어티’로, 유세윤, 유상무, 김준현, 이국주, 박나래 등이 출연한다. ‘외개인’은 오는 28일 첫 방송을 목표로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