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KBS2 ‘아이가 다섯’ 성훈 / 사진=KBS2 ‘아이가 다섯’ 방송캡처
KBS2 ‘아이가 다섯’ 성훈 / 사진=KBS2 ‘아이가 다섯’ 방송캡처
‘아이가 다섯’ 성훈이 ‘썸남’의 정석을 보여줬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 28회에서는 상민(성훈)이 연태(신혜선)가 사는 동네에 도둑이 들었다는 이유로 아무도 없는 연태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상민은 이날 불안함을 느끼는 연태를 토닥이고 안심시키는 그의 든든한 기사도 정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상민은 연태를 위한 아침상을 차리는 모습으로 연태를 향한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상민은 앞치마를 두른 ‘주부 9단’의 차림을 했지만 국 하나 데우는 것도, 전자렌지 돌리는 것도 어려워 동생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는 등 정성을 쏟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좋아하는 마음을 도저히 숨기지 못하는 그의 순수함도 이들의 썸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연태가 전화를 늦게 받았다고 초조해하거나 청소 때문에 본인을 만나지 못한다고 하자 취미가 청소라며 다짜고짜 집 방문을 약속해놓고는 청소하는 법을 몰라 안절부절못하는 등 평소 모든 면에서 완벽했던 그와 더욱 대조되는 면모를 보이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아이가 다섯’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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